대만, 22일부터 닷새간 전투준비 훈련…'중국 급습' 대비

'평시→전시 전환' 점검…8월 한광훈련 앞두고 실전성 강화

지난 10일 대만 타이중에서 적 침공 상황을 가정한 실사격 군사훈련 중 대만군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2026.06.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닷새간의 전투준비 훈련에 들어갔다. 중국군이 대만 주변 공중과 해상에서 활동을 반복함에 따라 평시 상황이 단기간에 전시 상황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조치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부터 닷새간 '즉각 전투준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만군의 연례 훈련 계획의 일부로서 실제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합동작전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게 대만 국방부의 설명이다. 대만군은 특히 이번 훈련에서 평시에서 전시로 빠르게 전환하는 절차, 전장 준비태세, 지휘통제 체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정례 군사훈련이나 주변 작전을 실제 공격으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비해 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대만 주변에서 군용기와 군함 활동을 반복하고 있다. 대만은 이를 주권 침해이자 군사적 위협으로 보고 있다.

대만군은 최근 중국군이 J-16 전투기와 Y-20 공중급유기 등을 포함한 군용기 21대를 대만 서남부 공역과 서태평양 방면으로 보내자, 통상 절차에 따라 방공 감시 및 대응에 나섰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대만은 올 8월 최대 연례 군사훈련 '한광훈련'을 앞두고 있다. 이달 초엔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를 동원한 실사격 훈련도 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