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7월 인도 아삼주 방문…日기업 50곳 이상 동행

"반도체 투자 확대 모색"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은 지지통신 제공. 2026.06.13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7월 초 인도 북동부 아삼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내달 초 인도 아삼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양 정부는 정상회담 혹은 경제 포럼에서의 강연을 조율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 방문엔 경제단체와 회사가 동행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비롯해 50개 이상의 회사·단체가 참여하며, 기업 간 연계를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아삼주는 수도 뉴델리나 상업 도시 뭄바이에 비해 인프라 개발이 뒤처진다고 평가된다. 생활양식과 종교가 다른 다양한 소수 민족이 거주하며, 민족 간 갈등이 있다.

일본을 비롯한 외국계 회사엔 미개척 시장이나 다름없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삼주에 있는 일본 회사의 거점은 59곳으로 금융·보험업이 중심이다.

하지만 인도 대형 재벌 타타그룹은 아삼주에 2700억 루피(약 4조 원)를 투자한 후 기대감이 높아졌다. 타타그룹은 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여기에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아다니그룹은 거액의 투자를 표명했다.

현지 대기업의 사업 확대로 일정 수준 인프라가 갖춰지면, 일본 회사도 진출하기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 자기로드의 반도체 공장에서 정밀기기를 파손 없이 운송하기 위해 일본의 운송 기술에도 수요가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인도 정부는 제조업 육성엔 고품질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일본 회사의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비즈니스 관련 법률의 운용이 불투명하거나 세제가 복잡해 규모가 작은 기업은 스스로 정보 수집이나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일본 정부는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