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고유가 지속시 9월 일부 항공편 감축할 수도"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 유지 시 9월 이후 일부 항공편을 감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널드 람 캐세이퍼시픽 최고경영자(CEO)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82차 연차총회에서 기자들에게 "항공편을 취소하는 일이 없도록 전쟁의 영향이 명확해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캐세이퍼시픽은 7~8월 성수기에는 전체 항공편을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캐세이퍼시픽은 걸프 지역 항공사 수요 일부를 흡수하는 반사 이익을 누렸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의 영향을 피하지는 못해, 왕복 항공편에 최대 3120홍콩달러(약 61만 6700원)의 유류할증료를 추가로 부과해야 했다.
람 CEO는 연료 헤지 정책과 관련, 원유 정제 비용 '크랙 스프레드'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세이는 현재 연료 소요량의 최대 50%를 최장 2년 선물로 헤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항공유 수급 차질은 현재까지 문제가 없으며 향후 리스크로 부상할 가능성도 작다"고 덧붙였다.
한편 람 CEO는 에어버스가 A350 광동체 항공기의 대형 파생 기종 출시를 확정할 경우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캐세이퍼시픽은 향후 몇 년간 신형 항공기 100대 이상 도입에 1000억 홍콩달러(약 19조 62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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