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 英외무 오늘부터 방중…中과 경제·과학기술 협력 모색

스타머 총리 방중 약 4개월만…제11차 중-영 전략대화 개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에서 열린 의회 개원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원을 통과하고 있다. 2026.05.13.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이 1일부터 3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1월 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방중에 이어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1일 중국 외교부 및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쿠퍼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에 따라 중국을 방문해 '제11차 중국-영국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쿠퍼 장관이 베이징에서 중국 정부 인사들과 만난 후 3일 남부 기술 허브인 광둥성 선전으로 이동해 과학기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펑중핑 중국 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장은 "중국 등 주요 강대국과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자 하는 영국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스타머 총리의 방중 성과를 발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펑 소장은 "스타머 정부가 중국에 대한 실용적 접근 방식을 취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선전 방문이 일정에 포함된 것은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주요 글로벌 경제국인 중국과 영국 간 국제 문제에 대한 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특히 경제 및 무역 협력 분야에서 양국이 실질적 협력을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