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이폰·하이마스, 日 가고시마에 임시 배치…6~9월 연합훈련

교도 "日주변 中군사활동 견제"

작년 9월 15일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소재 미 해병대 항공기지에서 열린 미 해병대와 일본 자위대의 연례 연합훈련 '레졸루트 드래건' 언론 공개 행사에서 지상발사형 미사일 체계 '타이폰'이 공개되고 있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군이 오는 6~9월 일본 자위대와의 연합훈련을 위해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시스템 '타이폰'과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를 일본 가고시마현에 임시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20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미군이 6월 하순~7월 초 실시되는 '밸리언트 실드'와 9월 '오리엔트 실드' 훈련에 맞춰 이들 장비를 가고시마현 가노야시 주둔 해상자위대 가노야 항공기지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미군은 훈련 종료 뒤엔 해당 장비들을 주일미군기지로 옮겨 보관할 계획이다. 일본 방위성은 가노야 기지 배치 기간에도 해당 장비들의 실사격 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 태평양육군사령부에 따르면 '타이폰'은 미 육군이 운용하는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 체계로서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사거리 약 1600㎞)와 'SM-6' 미사일(사거리 300㎞ 이상)을 발사할 수 있다.

'하이마스'는 경량화된 다연장 로켓 체계를 차량에 탑재한 자주식 발사 시스템으로서 로켓탄 최대 6발 또는 전술 지대지 미사일 ATACMS 1발(사거리 약 300㎞)을 탑재할 수 있다.

교도통신은 이들 장비의 임시 배치 계획에 대해 "일본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미·일 부대 간 장거리 정밀타격·기동 전개 연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