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지 "시진핑, 다음 주 북한 국빈 방문 예정"

日 공세적 태세에 대한 대응 차원…"北中 日군국주의에 맞서 협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타임지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지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도널드 트럼프를 따라 세계의 중심 무대를 방문하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푸틴이 오는 21일 베이징을 떠난다고 해서 시진핑의 외교 행보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며 시진핑이 이르면 다음 주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경우 지난 2019년 6월 방문한 후 7년 만이다.

타임지는 시 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을 엄격한 평화주의에서 공세적인 지정학적 태세로 전환시킨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계기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소식통은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새로운 군국주의에 맞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임지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뒤 나흘 만에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졌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의 중·러 관계 전문가인 알렉산더 콜로레프는 "시진핑은 이제 강대국 정치가 반드시 베이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확고히 했다"며 "이곳(중국)은 이제 글로벌 지정학의 가장 중요한 현안들이 논의되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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