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 일식당서 일본인 2명 흉기 피습…中 "치안사건일 뿐"(종합)

'정신질환' 50대 중국인 체포
일본 정부, 中에 "일본국민 안전 확보" 요구

중국 오성홍기와 일본 일장기가 나란히 놓인 일러스트. 2022.07.21 ⓒ 로이터=뉴스1

(서울·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김경민 기자 = 중국 상하이 도심에서 일본인 2명이 5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59세 남성 용의자는 19일 낮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 한 상업 건물에 입점한 일본 음식점에서 과도를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푸둥신구는 일본 회사가 많이 밀집한 곳이다.

외무성 고위 관리는 이날 요미우리에 사건 피해자는 일본인 남성 2명과 중국인 여성 1명이라며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정신 질환 치료 이력이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진상 규명과 명확한 설명, 엄중한 처벌, 유사 사건 재발 방지, 자국민 안전 확보를 중국에 요청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이날 재류 일본인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계기로 강경한 대일 정책을 고수하자 재류 일본인에 대한 안전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전일 상하이의 한 식당에서 정신 장애 환자가 칼을 들고 사람을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이로 인해 1명의 중국인과 2명의 일본인이 부상을 입었고, 부상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범죄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됐고 사건은 추가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치안 사건으로 중국 측 주관 부서는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과 인사는 근거 없이 이슈를 부풀리거나 연관 지어선 안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