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셔도 될까 고민했다" 日다카이치…야당 대표들과 격돌

오늘 오후 역대 최다인 6명 야당 대표들과 이번 국회 첫 당수 토론회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방한 기념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9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한국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복귀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한숨 돌릴 틈도 없이 20일 오후, 이번 국회 첫 당수 토론에 나선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과거 최다인 6명의 야당 대표가 출격해 다카이치 총리를 압박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토론에서는 전기·가스 요금 지원과 유류세 보조금 연장을 위해 다카이치 총리가 편성을 지시한 추가경정예산안의 타당성을 비롯해 식료품 소비세 면제(제로화) 등 민생 현안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의 전날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이 대통령이 마련한 만찬에서 "내일 국회 일정이 있어 술을 마셔야 할지 매우 고민했다"고 언급했는데, 당수 토론회가 이 국회 일정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이재명 대통령은 "제가 전화해서 하루 더 머무를 수 있도록 해볼까요"라고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거리에서 환영해준 안동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시내 곳곳에 걸린 선거 현수막이 일본보다 훨씬 크다며 "지금이 선거 기간이냐"고 묻기도 했다.

또한 "다음 셔틀외교는 일본의 지방 온천 도시에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이 대통령은 "온천에 가겠다고 말씀드리면 바로 추진되는 것이냐"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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