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회담 의제 된 대만…中 "하나의 중국 준수는 국제 의무"

中외교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
트럼프 방중 앞두고 美대사관 인근 호텔 예약 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다음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주요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중국이 "대만 독립에 명확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미국을 압박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으로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초 중 기초"라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세 개의 공동 성명을 준수하고 미국 역대 정부가 대만 문제에 대해 한 약속을 준수하는 것은 미국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국제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이 국가 통일과 영토 완정을 유지하려는 결심이 확고하다"며 "'대만 독립' 분열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불가분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만 독립에 명확히 반대해야 한다"로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1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외교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오양구 미국 대사관 인근의 5성급 호텔과 호텔 내 식당은 12~15일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