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호르무즈 개방 조속 해결"…中 "美와 협상 필수"(종합)
아라그치 장관 "중국 신뢰…中 적극적 역할 기대"
왕이 "전쟁 재개 바람직하지 않아…이란 국가 주권 수호 지지"
- 정은지 특파원, 이지예 객원기자
(베이징·런던=뉴스1) 정은지 특파원 이지예 객원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을 방문한 아라그치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란 전쟁 후 처음으로 이뤄진 아라그치 장관의 방중은 중국 측의 초청에 따라 성사됐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미국과의 협상 상황과 향후 이란의 고려 사항을 언급하며 "군사적 수단으로 정치적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국가 주권과 민족 존엄성을 확고히 수호하고 평화 협상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포괄적이고 영구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며 "현재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상황 악화와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한 것을 평가하고 "이란은 중국을 신뢰하고 중국이 전쟁 중지를 위해 계속해서 적극적 역할을 하고 발전과 안전을 통합할 수 있는 전후 지역의 새로운 구조의 구축을 지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이란의 전면적 전략적 파트너라고 소개하고 "이란은 항상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중국이 자국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교 55주년 계기 전방위적 협력을 심화할 용의가 있다"며 "중국과의 다자간 사무에서의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고 이란과 중국의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시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이란 정세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현재 지역 정세는 전쟁과 전환의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면적인 전쟁 중지가 시급하고 전쟁 재개는 바람직하지 않고 협상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은 이란이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고 외교적 경로를 통해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국제사회가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적이고 안전한 통행 재개에 대해 공동의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중국 측은 당사자들이 국제 사회의 강력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 문제에 대해 중국은 이란의 핵무기 비개발 약속을 평가고 "이란은 평화적으로 핵 에너지를 이용할 정당한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걸프 및 중동 국가들이 운명을 자신의 손에 쥐어야 하며 이란이 더 많은 걸프 국가들과 대화를 통해 선린 우호를 실현하도록 장려하고 지역 국가들이 공동 참여하고 공동 이익을 수호하며 공동 발전을 실현하는 지역 평화와 안전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왕 부장은 중국이 이란의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중국은 이란과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심화하며 중-이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프레스 TV ·메흐르통신 등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왕 부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불법이라고 지적하면서 "역내 정세가 중대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어 당사국 간 회담이 필수"라고 밝혔다.
양측은 국제 및 지역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