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생성 안밝힌 SNS계정 10만개 단속…"고부갈등 부각도 삭제"

중국의 동영상 제작·공유 플랫폼 틱톡 로고. 2023.12.11 ⓒ 뉴스1 ⓒ 로이터=뉴스1
중국의 동영상 제작·공유 플랫폼 틱톡 로고. 2023.12.11 ⓒ 뉴스1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됐다는 표기를 하지 않은 콘텐츠 또는 고부 갈등과 같은 사회 문제를 집중 부각한 더우인(틱톡), 콰이서우, 웨이보 등 계정 등 약 10만 개를 단속했다고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최근 "일부 1인 미디어 계정은 시사 문제 등 분야의 정보를 게시할 때 정보 출처를 적절하지 않게 해 네트워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판공실은 최근 미국과 이란 전쟁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던 '계정주'가 정보 출처를 표시하지 않아 정보 사실 여부를 판단할 수 없었다며 "관련 계정은 법에 따라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또 농업, 교육, 노인 복지 등 공공 정책을 소개하는 일부 계정의 경우, 단편적 내용을 기반으로 정책을 오도할 수 있는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계정은 AI를 통해 고릴라와 악어가 대치하거나 시바견이 요리하는 장면을 제작해 배포하면서도 AI로 생성됐다는 문구를 표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 배달 기사가 차별을 당했다거나 시어머니와 며느리 또는 세대 갈등 등을 다룬 콘텐츠 역시 삭제 처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숏폼 콘텐츠의 출처 표기작업을 전면적으로 규범화하고 해당 기능을 최적화 해 업로드 시 이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