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C-17, 베이징 착륙…트럼프 방중 선행 물자 운송 관측"

30일 부산 김해공항 나래마루에서 약 1시간 40분 동안 회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장을 떠나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10.30 ⓒ 로이터=뉴스1
30일 부산 김해공항 나래마루에서 약 1시간 40분 동안 회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장을 떠나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10.3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미 공군 C-17 수송기가 베이징 수도공항에 착륙한 사진과 영상이 확산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위한 선행 물자가 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성도일보는 2일, 웨이보 등 중국 네티즌 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포착된 기체가 보잉 C-17 ‘글로브마스터’라고 보도했다. 항공 추적 기록에 따르면, 미 공군 제437 공중수송연대 소속 이 수송기는 지난 1일 도쿄를 출발해 중국으로 향했고, 2일 베이징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미국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앞서 C-17 수송기는 ‘비스트(The Beast)’로 불리는 전용 방탄차와 주요 경호 장비를 사전에 운송한다. 지난 2017년 11월 방중 당시에도 C-17 수송기 두 대가 베이징에 미리 도착해 물자를 하역한 바 있다.

백악관은 당초 3월 말로 예정됐던 방중 일정을 중동 전쟁 여파로 이달 14~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당국은 아직 공식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30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의 중심축”이라며 고위급 교류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양국 관계자 수백 명이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의전과 발언 수위를 세심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