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가안전부 "日 군국주의 폭주…日국민들에 파괴적 재앙" 경고

일본 군사력 강화 및 우경화 기류 비판

중국 오성홍기와 일본 일장기가 나란히 놓인 일러스트. 2022.07.21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방첩기관은 3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권의 안보 정책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지역 평화에 현실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이날 "지난 21일 다카이치 내각이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 지침을 개정해 살상 무기 수출에 청신호를 켰고, 다카이치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며 "일련의 행동은 일본의 안보 정책 전환과 '신형 군국주의'가 기승을 부려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현실적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부는 최근 일본이 군사력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본 우익 세력의 위험한 폭주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이며, 한 때 아시아에 심각한 재난을 초래했던 일본을 다시 위험한 길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신형 군국주의'의 야망이 야만적으로 성장한다면, 아시아 국가들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일본 국민들에게도 파괴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안전부는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침략의 역사적 책임을 깊이 반성하고 국내 평화 요구와 국제사회의 엄격한 권고를 진지하게 경청하며 '평화 헌법'을 준수해야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전수방위' 원칙을 거듭 넘어서 군을 확장하고 무력을 강화하는 길에서 맹렬하게 전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우익 세력이 상황을 오판하고 제멋대로 행동할 경우 일본 국민의 강한 반대와 국제 사회로부터 통렬한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가안전부는 "역사를 진정으로 반성하지 못하고 이웃 국가에 신뢰를 얻지 못하는 국가는 결코 다른 나라의 진정한 존경을 받는 국가가 될 수 없다"며 "무력을 맹신하고 지정학적 게임에 열중하는 국가도 진정한 안전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이 정치적 조작과 군사 확장에 집착한다면 점점 더 '신형 군국주의'라는 위험한 길로 멀리 가게 될 것이라며 "역사의 전철을 밟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가안전부는 "중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국가와 국민과 함께 군국주의의 부활을 단호히 억제하고 국제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 성과와 어렵게 얻은 세계 평화를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