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일하고 일한다'던 日다카이치 "잠 더 필요" 당에 하소연
취임 초부터 '일중독' 발언에 주목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자민당 중진 정치인을 만나 자신이 수면 부족 상태라고 23일 토로했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관저에서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과 면담하며 "잠을 더 자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리 전 간사장이 "제대로 쉬고 있느냐"며 안부를 묻자, 다카이치 총리는 "잠을 좀 더 자고 싶다", "총리 공저에서의 식사가 힘들다"며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리 전 간사장은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초부터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버리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겠다"며 '일중독' 정치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 대정부 질의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간 규제 완화 정책에 관한 질의를 받자, 자신의 수면 시간이 "대체로 2시간, 길어야 4시간 정도"라고 발언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관저 생활과 관련해 "집안일에 시간을 빼앗겨 수면이 비교적 짧다. 그 외의 시간은 업무에 충당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에 일각에서는 장시간 노동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과로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jw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