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도 K-증시 주목"…中증권사, 삼성전자 목표가 35.6만 첫 제시
화타이증권 "반도체부터 스마트기기…종합형 기술기업" 韓상장사 첫 분석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383조 전망…해외 IB 제시 목표주가 중 최고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대표 증권사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분석(커버리지)을 개시하고 목표주가를 35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중국 본토 증권사가 한국 개별 상장사를 대상으로 처음 '커버리지 개시'에 나선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주요 지수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한국 주식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다.
22일 중국 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화타이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발표하고 삼성전자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35만6000원을 제시했다.
화타이증권은 중국에서 주식거래 규모나 M&A 거래 측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증권사로 중국 상하이, 홍콩, 런던 거래소 상장사기도 하다.
화타이증권은 28페이지 분량으로 작성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설계, 파운드리 사업을 영위하는 몇 안 되는 기업이자 스마트 기기와 부품을 생산하는 종합형 기술 기업"이라며 "2026~2027년 메모리와 시스템, 첨단 패키지의 일체화 장점을 살려 HBM4 점유율 상승을 실현하고 규모의 장점으로 디램 가격 인상 시기에서 높은 수익성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타이증권은 한국 정부의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등도 중장기 기업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AI 인프라 수요 확장의 핵심 수혜자 중 한 곳"이라고 분석했다.
화타이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예상 매출액을 713조3910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382조9840억 원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매출액은 902조7400억 원을, 영업이익은 463조80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다만 위험 요인으로는 반도체 사이클 하락과 기대 이하의 AI 수요, 지정학적 및 무역 분쟁을 꼽았다.
화타이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제시한 외국계 IB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JP모건은 목표주가 30만 원, 모건스탠리 24만 8000원, 씨티그룹 28만 원, 노무라증권 32만 원을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KB증권 36만 원, 한국투자증권 33만 원, 하나증권 30만 원이 각각 제시됐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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