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5년 조정 中부동산, 바닥치고 올라 증시도 견인할 것"
홍콩 부동산 시장 회복세, 본토 도시로 확대 중 진단
'지연된 부의 효과' 덕에 부동산·증시 상호적 상승할 듯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JP모건 체이스 전문가가 침체한 중국 부동산 시장이 전환점에 도달, 반등하면서 이 영향으로 중국 증시가 신흥 시장 대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JP모건의 전략가인 라지브 바트라는 홍콩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중국 본토 주요 도시로 확산해,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중고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했다.
지난주 발표된 정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은 3월에 다시 하락했지만, 하락 폭은 약 1년 만에 가장 작았다. 또한, 기존 주택 가격은 지난달 중국 본토 13개 도시에서 약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트라 전략가는 "중국 부동산이 5년간의 조정기를 거친 후, 3월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전환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회복이 주식 시장을 부양하고 또 역으로 다시 부동산 수요도 자극할 것으로 본다. 이른바 '지연된 부(富)의 효과' 덕인데 이는 자산 가격 상승이 가계가 부유해졌다는 인식을 갖게 해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상승이 중국 증시에서도 영향을 미치면서 다른 신흥국 대비 상대적으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MSCI 중국 본토 주가지수는 최근 한 달간 약 4% 상승해 이란 전쟁 발발 이후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다만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2.5% 하락해, 신흥국 전체 지수의 15% 상승률에는 못 미친다.
JP모건은 부동산 회복 외에도 로봇·바이오·인공지능 분야 혁신,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산업 내 가격 경쟁 완화 등이 중국 증시의 추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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