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취임 후 日호위함 첫 대만해협 통과…中 "강력 항의"(종합)
中 "日호위함 통과,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
- 김지완 기자, 정은지 특파원
(서울·베이징=뉴스1) 김지완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17일 대만 해협을 통과하자 중국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는 위험한 음모"라고 반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복수의 중·일 관계 소식통은 이날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카즈치'가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취임한 이후 자위대 함정이 대만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쉬청화 대변인은 위챗을 통해 이날 오전 4시 2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이카즈치호가 대만 해협을 통과하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동부전구가 해상 및 공중 병력을 동원해 모든 과정을 감시·경계하며 효과적인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일본 측이 자위대 함정을 대만 해협에 파견해 무력을 과시하고 의도적으로 도발하는 것은 잘못에 잘못을 더한 것이자, 일본 측 일부 인사가 무력으로 대만 해협에 개입해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는 위험한 음모를 재차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하고 일본 측에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와 관련이 있는 것이자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중국은 일본이 잘못을 철저히 반성하고 수정하며 위험에 직면해 정신을 차리고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하며 잘못된 길로 점점 더 멀리 가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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