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이란 휴전 협상 관여"…中 "평화 노력 지속"

中, 2023년 이란과 사우디 관계 정상화도 중재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2026.3.31 ⓒ 신화=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의 휴전 협상에 나서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AFP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이 핵심 우방인 이란을 휴전 협상으로 이끄는 데 관여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이번 보도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은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CNN에, 분쟁이 시작된 이후 중국은 "휴전과 갈등 종식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평화에 기여하는 모든 노력을 환영한다"며 "관련 당사자들이 평화의 기회를 포착하고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 조속히 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앞서 2023년 이란과 오랜 라이벌인 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 정상화를 중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말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했다. 당시 파키스탄은 이란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 접촉해 전쟁 중재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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