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년 전 장쑤성 日학교 흉기난동범 맞서다 숨진 여성 영상 공개

'인민 영웅' 20여명 의인 활약 담겨 있어

지난 2024년 6월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일본인 학교 스쿨버스에서 내리던 학생과 마중 나온 어머니를 흉기를 든 난동범이 덮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범인을 저지하다 흉기에 찔린 직원 후여우핑(버스 앞 바닥 주황 반사조끼)이 쓰러져 있다. (웨이보 갈무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사고나 범죄 발생 과정에 희생된 '의인'들을 기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7일 중국 베이징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법위원회는 최근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인민 영웅' 20여명이 사람들을 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당국이 공개한 영상에는 물에 빠진 사람 등을 구하다가 목숨을 잃은 '의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난 2024년 6월 장쑤성 쑤저우에서 일본인 학교 스쿨버스 흉기 난동범을 제지하려다 흉기에 찔려 숨진 후여우핑(54·여)의 모습도 포함됐다.

영상에는 주황색 반사 조끼를 입은 직원 후여우핑이 연약한 몸으로 흉기 난동범을 제지하다 부상을 입어 도로 옆에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흉기를 든 30대 저우는 스쿨버스 정류장에서 하교 중인 자녀를 마중나온 30대 일본인 여성과 유치원생 아들을 대상으로 공격을 벌였다.

후여우핑은 저우를 저지하려다 흉기에 찔린 뒤 이틀 뒤 숨졌다. 이에 중국 공산당은 후여우핑에 '견의용위'(정의를 보고 용감하게 뛰어든 사람)라는 모범 칭호를 추서했다.

정법위는 "각 지역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의로운 행동을 한 사람이 누적으로 17만8000명을 넘어섰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