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대만 野대표 中방문 중에…美하원, 대만 찾아 라이칭더 회담
美공화당 국가안보TF 의장 등 대만 방문
지난주 美상원 대표단 이어진 교류에…中 항의 가능성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해 라이칭더 총통과 회동한다. 이는 친중 성향 대만 국민당 정리원 주석의 방중 일정과 맞물려 주목된다.
7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잭 넌 미국 하원 공화당연구위원회(RSC) 국가안보 태스크포스(TF) 의장이 이끄는 하원 대표단이 5~11일까지 대만을 방문한다.
이번 대표단에는 스콧 피츠제럴드(공화·위스콘신), 줄리 페도르착(공화·노스다코타), 제퍼슨 슈리브(공화·인디애나) 하원의원 등이 포함됐다. 국가안보 FT는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이 초래하는 국가안보 도전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만 외교부는 "미 하원 대표단의 대만 방문 기간 라이칭더 총통 및 정부 고위급과 교류할 것"이라며 "양측은 대만-미국 관계, 지역 안보, 경제 무역 협력 및 대만해협 상황 등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잭 넌 의원은 오랫동안 대만과 미국의 안보 협력 및 경제 무역 교류에 관심을 가져왔고 지난해 초당파 의원들과 함 '미-대만 국방 혁신 파트너 법안' 등을 공동 발의해 대만과 미국 협력을 촉진하고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고자 하는 확고한 입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린자룽 외교장관은 "대만관계법 제정 47주년을 앞두고 하원 대표단이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며 "미국 의회가 오랜 기간 구체적 행동으로 대만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과 미국은 서로 중요한 경제 및 무역 파트너로 양측은 안보, 기술 및 공급망 회복력 등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며 "대만은 미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 상원 대표단은 지난달 30일 대만을 방문해 대만 특별국방예산안 통과를 촉구한 바 있다.
중국은 정리원 주석의 방중 기간 미국 하원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하는 데 대해 불만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말 미국 상원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일관되게 미-대만 공식 왕래를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언급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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