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발 장착 드론총에 로봇늑대까지…中, 최신 무인 전투 체계 공개
등 위에 기관총 얹은 로봇늑대 ‘창랑’…임무별 무장 교체 가능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최대 100발의 탄환을 장착할 수 있는 ‘날으는 총’을 개발해 처음으로 공중과 지상 장비가 함께하는 협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관영 CCTV 등이 27일 보도했다.
CCTV는 최근 군사 채널 프로그램에서, 중국 군수기업 병기건설공업이 자체 개발한 ‘드론총’과 4족 보행 로봇 ‘로봇늑대’가 공중·지상 협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장비 중 핵심은 로봇늑대 ‘창랑’으로, 등 부분에 자동소총, 기관총, 보병총 등 임무에 맞춰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중국군이 로봇늑대와 인간 병사의 훈련 장면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무인 장비와 함께 훈련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CTV는 드론과 총을 결합한 ‘일체형 드론총’도 공개했다. 이 드론총은 내장 총기의 탄창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며, 내부에는 18.4mm 구경 산탄총이 장착돼 있다.
CCTV는 “내장형 총기 방식을 채택해 은밀성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주로 공중 목표 공격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체형 드론총’보다 큰 회전 날개를 장착한 ‘크레인 무인 드론총’도 선보였다. 이 무인기 하단에는 일반 무기를 장착할 수 있고, 상단에는 중국군 최신형 돌격소총 QBZ-191이 탑재돼 최대 100발의 탄환을 장착할 수 있다.
CCTV는 “하단 무기는 목표물의 이동 궤적에 맞춰 사격 자세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드론 비행으로 인한 사격 정확도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합동 훈련에서는 공중 50미터에 수소 풍선을 설치해 공중 목표를 시뮬레이션하고, 지상에는 맥주병과 표적을 설치해 지상 목표 훈련도 진행했다. CCTV는 “이번 협동 훈련으로 중국의 소형 무인 장비가 단일 지원 단계에서 ‘동반 작전’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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