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따야 돼" 中취준생 몰려간 'AI 훈련사'…상하이만 1만명 취득

AI 제품 올바른 구동 지원…"폭발하는 산업 수요가 원동력"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서 참관객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의 G1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3.4 ⓒ 뉴스1 박지혜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신종 직업인 'AI 훈련사'가 주목받고 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에서는 1만6300명이 AI 훈련사 기술 등급 시험에 응시해 이 중 1만900명이 자격증을 획득했다.

인민일보는 상하이에 위치한 한 AI 훈련 교육장의 모습을 소개하고 "강사는 학생들에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어떻게 최적화할 것인가', '인간과 기계 간 상호작용 설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과 같은 AI 모델 최적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내에서도 비교적 AI 산업이 발전한 이 곳에서 이같은 장면은 이미 일상화됐다"고 보도했다.

AI 훈련사는 기술의 응용을 지원하고 AI 제품의 구현에 있어 역할을 한다. AI 능력이 향상함에 따라 훈련사에 대한 기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주된 업무 내용으로는 초기의 간단한 데이터 라벨링과 데이터 처리, 모델 매개변수 최적화 등이 포함된다.

종쥔하오 상하이시 AI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산업 수요가 근본적인 원동력이 됐다"며 "현재 AI 산업 규모가 확대돼 풍부한 취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간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발표한 72개의 새로운 직업 중 20개 이상은 AI와 관련이 있다. 스마트 제조, 스마트 의료, 금융 서비스 등 분야가 포함되는데,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인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 쉬후이구의 한 기업 관계자는 "상하이시에서 AI 훈련사의 인력 수요는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기술과 산업 환경을 두루 익힌 복합형 인재가 부족해 채용 주기가 길어지고 비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 됐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