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파병 요구에 고심하는 日…"난관 높다" 신중론
19일 미일정상회담 앞두고 국방장관 전화회담 통해 진의 파악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해 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받고 고심에 빠졌다.
16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각료 간의 전화 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 파악에 나섰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15일 총리관저에서 비서관으로부터 중동 정세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백악관에서 진행될 정상회담에서 자위대 파견 등의 대응을 요구받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중동 정세와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 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는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매우 중요하다"며 미일 양국이 의사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민당에서는 전쟁 중 자위대 파견은 난관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15일 NHK 방송에 출연해 "법리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은 많은 국가, 특히 관련국들이 해협의 개방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여 군함을 파견할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며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언급했다.
gw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