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필요시 대만에 무력 사용"…시진핑엔 '주석책임제' 맹세
"대만 민진당이 전쟁 상황으로 몰아…독립 음모 단호 분쇄"
시진핑의 해방군 대표단 연설에 "반부패 지속 심화 강조"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대만 민진당이 대만을 전쟁의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무력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샤오강 중국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해방군·무장경찰부대 대표단 대변인(겸 국방부 대변인)은 양회 계기 주요 국방 이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통일은 올바른 길이고 '대만 독립'은 거꾸로 흐르는 막다른 길"이라며 "민진당 당국이 외세와 무력으로 독립을 꾀하면서 대만을 점차 전쟁의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진당이 대만해협 현상을 파괴하고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혼란의 원인이라며 "대만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의해 전차에 묶인 채 총알받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대의 성의와 최선을 다해 평화 통일의 전망을 추구하겠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하겠다고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이는 극소수의 '대만 독립' 분열 세력과 활동, 외부 세력의 간섭을 겨냥한 것"이라며 "해방군은 훈련과 전투 준비를 착실히 추진해 대만 독립 분열과 외부 간섭 음모를 단호하게 분쇄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확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 개막한 전인대 전체회의 개막식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단호하게 타격하고 반대할 것"이라며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반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촉진해 조국 통일의 대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타격(打击)'하겠다고 언급하며 발언 강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대만 독립 분열 세력과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군은 '군사위 주석책임제 관철'을 약속하며 시진핑 주석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장 대변인은 최근 시진핑 주석이 해방군·무장경찰부대 대표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진행한 중요한 연설이 참석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고 소개하며 "참석 대표들은 이를 열심히 학습하고 시 주석의 연설이 군대에 대한 당의 절대적인 지도력과 군대 현대화 추진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들은 군사위원회 주석 책임제를 관철하고 정치적 지도를 강화하며 반부패를 지속 심화할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지난 7일 대표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군대는 총을 쥐고 있고 군대에는 당에 대해 다른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어선 안된다"며 "부패 분자가 숨을 곳이 있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반부패 투쟁을 확고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군사위의 허웨이둥 부주석, 장유샤 부주석를 비롯한 군 고위급을 대대적으로 숙청시킨 반부패 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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