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과학기술 프로젝트 확대"…中, 美 대응해 기술자립 재천명
정부 업무보고 10대 업무 중 신성장동력·기술자립 주요 순위로
고급 기술인재 양성 지속…과학기술 예산 10% 늘린 90조원 편성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첨단 산업 발전에 대한 투자를 늘려 기술 자립자강에 속도를 낸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 개막식에서 정부공작(업무)보고를 통해 연간 정부의 주요 업무 10가지를 제시했다.
제시된 업무는 △강력한 국내 시장 확대 △신성장 동력 육성 박차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 자강 △중점분야 개혁 심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확대 △농촌 진흥 발전 △신형 도시화 및 지역균형 발전 △민생 개선 △저탄소 녹색경제 전환 △중대 리스크 예방 및 안보역량 강화 순으로 돼 있다.
리 총리는 "경제 발전의 초점을 실물 경제에 두면서도 지역에 따라 신질생산력을 발전시켜 현대화된 산업 시스템 건설을 지지할 것"이라며 스마트 제조 확대, 스마트 공장 및 공급망 구축, 스마트 빌딩 개발 등 육성을 제시했다.
중국은 올해 주요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해 2000억 위안의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중앙 또는 국유 기업이 신흥 산업의 응용을 확대할 수 있는 데 앞장서도록 장려해 반도체, 항공우주, 바이오와 같은 신흥 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에너지, 양자 과학기술, 뇌-기계 인터페이스(BCI) 산업을 발전하고 6G와 같은 미래 산업에 있어 혁신적 중소기업 발전을 촉진하며 유니콘기업 육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각 산업에 접목하는 AI+ 프로젝트도 심화한다.
리 총리는 "스마트 단말기의 보급을 촉진해 중점 산업 분야의 AI 상업화와 대규모 응용을 추진할 것"이라며 "AI의 오픈소스 생태계 번영을 촉진하고 AI 거버넌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리 총리는 과학기술 자립을 위해 원천 및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핵심 기술 연구를 추진하며 기초 연구에 대한 투자 비율을 높인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인프라 시설을 전면적으로 배치하고 과학 기술 기반의 자주적 보장을 강화하며 과학기술 혁신이 탄생한 기업의 혁신 주체 지위를 강화하고 과학기술 선도 기업 지원을 확대하며 국가 주요 과학 기술 프로젝트의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 자립을 위한 인재 양성 방안도 거론됐다. 리 총리는 "국가 전략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수준 높은 과학기술 리더와 청년인재 양성을 강화해 고급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다양한 인재가 성장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중앙 과학기술 예산(R&D) 예산으로 전년 대비 10% 늘어난 4264억 위안(약 90조6400억 원)을 편성했다. 중국은 지난해 과학기술 예산으로 총 3877억 위안을 집행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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