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예산 첫 400조 돌파…軍지휘부 숙청 속 7% 증액 유지
올해 국방예산 405조원 책정…건군 100주년 앞 군비증강 의지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의 올해 국방 예산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내년 중국군 건군 100주년을 앞두고 적극적인 국방 예산 증액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5일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 개막식에서 배포된 2026년 중앙 및 지방예산 초안 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국방 예산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9095억6100만 위안(약 405조4200억 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1조7847억 위안 대비 약 1248억 위안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국방비 증가폭인 7.2%에 못 미치지만 최근 10년간 증가 규모와 대체로 비슷한 수치라는 평가다.
중국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7% 수준에서 국방 예산을 늘려왔다.
중국이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도 예년 수준의 증액을 택한 것은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주변국인 일본과의 관계, 남중국해 분쟁 등에 따라 안보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장유샤·허웨이둥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최고위급 군 지도부가 연이어 숙청된 데 따라 국방 태세 공백을 차단하기 위해 예산 증액 필요성이 커졌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올해 중국의 외교 예산은 9.3% 증가한 709억7400만 위안으로 책정됐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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