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 월 42만원 반려동물 헬스장 등장…"개들도 헬스 경쟁?"

"달리기·수영 등 프로그램 1회당 30분 진행…코치가 1:1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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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중국에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에서 월회비가 40만원이 넘는 반려동물 전용 헬스장이 등장했다.

27일 중국 경제매체 스톡스타(证券之星) 등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에서 한 네티즌이 공유한 상하이의 반려동물 헬스장 월회비가 2000위안에 달해 '상하이 한 반려동물 헬스장 월회비 2000위안'이라는 키워드가 주목을 받았다.

이 헬스장 관계자는 "강아지 피트니스 월간 이용권은 1980위안(약 42만 원)으로 매일 달리기, 수영 4회, 마사지 4회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프로그램은 코치가 1:1로 담당하며 각 프로그램은 30분씩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아지 헬스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간대를 분산해 진행해 다른 반려동물과의 사회적 접촉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은 "이제 개들도 헬스를 시작하는구나"라고 농담을 했다. 일각에서는 차라리 그 돈을 가족에게 쓰라는 등의 비판적 반응도 나왔다.

이러한 헬스 프로그램의 인기는 중국 반려동물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다각화된 발전의 결과다. 기업정보조회 플랫폼 '치차차'(企查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애완동물 서비스 관련 기업 등록 건수는 약 13만 9000개로 지난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59.7% 증가했다.

이러한 기업이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은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동부 화둥 지방으로, 전체 기업의 36.0%를 차지했다. 그 외에 중국 남부 화난 지방에는 반려동물 서비스 기업의 19.1%가 집중됐다.

27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새로 등록된 반려동물 서비스 기업 수만 1만 6900개에 달했다. 현재 총 38만 7000개의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기업이 운영 중이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