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하오 주일中대사 "중일관계 악화 책임 전적으로 日에 있어"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가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신춘 리셉션에 참석했다. (주일 중국대사관 공식 계정)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가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신춘 리셉션에 참석했다. (주일 중국대사관 공식 계정)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우장하오 주일본 중국대사가 "최근 중일 관계가 악화한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 측에 있다"고 비판했다.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지난 10일 도쿄에서 신춘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우장하오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과 일본 거주 교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우 대사는 "현재 중일 관계는 국교 정상화 이후 가장 엄중하고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 측에 있다"며 최근 중일 갈등의 원인을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시사' 발언에 돌렸다.

우 대사는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의 영토 주권을 수호하려는 입장과 태도는 확고하고, 이보다 더 중대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가의 핵심 이익을 수호할 충분한 능력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대국 관계를 계획하고 평화 발전과 세계 안정을 유지하며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일 관계 경색 이후 우 대사는 그간 참석해왔던 중일 경제단체 신년회에도 이례적으로 불참한 바 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