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틱톡 모회사, 자체 AI칩 생산 삼성전자에 맡길 듯"

올해 10만개 생산 목표…'품귀' 메모리반도체 공급도 논의
미국 제재 속 자체 칩 개발에 사활

중국의 동영상 제작·공유 플랫폼 틱톡 로고. 2023.12.11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자체 인공지능(AI) 칩의 위탁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상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은 바이트댄스가 3월 말까지 시제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의 논의에는 AI 반도체 위탁생산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나타난 메모리반도체 공급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AI 추론 연산에 특화된 칩을 올해 최소 10만 개 생산하고, 향후 연간 생산량을 35만 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AI 연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2022년부터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등 자체 칩 개발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바이트댄스 대변인은 "자체 칩 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는 부정확하다"는 입장을 냈다. 삼성전자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미국의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기술업체들은 자체 칩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대규모 AI 연산용 칩 '전우'를 공개했고 바이두 또한 '쿤룬신'을 외부 고객에게 판매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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