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속 사람 뼈"…日홋카이도 해수욕장 40대 한국인 남성 시신 발견

발견 당시 사망 2주쯤 경과…"눈에 띄는 외상 없어"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의 한 해수욕장에서 5일 4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홋카이도방송 등에 따르면 오타루시 경찰은 10일 이 시신에서 발견된 신분증을 통해 신원을 한국 국적의 김모 씨(43)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쯤 해변을 산책하던 한 남성으로부터 "모래사장에 사람의 뼈 같은 게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체 일부가 모래 밖으로 드러나 있는 남성의 시신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대부분 모래에 묻혀 있었고 손과 뼈의 일부만 보이는 상태였다고 한다.

시신은 파란색 점퍼와 검은 바지, 갈색 부츠와 함께 크로스백을 메고 있었다. 신분증은 이 가방에 들어 있었다.

경찰은 김 씨가 발견 시점으로부터 약 10일에서 2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시신에 눈에 띄는 큰 외상이 없어 김 씨의 사망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오타루 경찰서는 이번 사건이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김 씨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고 주변 인물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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