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한중 관광객 증가로 교류 심화…양국관계 발전 기반"
올 한국 방문 중국인 관광객 600만명 넘어 코로나 이전 회복 전망
"中관광객 소비, 韓관련산업에 활력…무역 등 협력 확대 이어질 것"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지는 11일 한중 인적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민간 교류는 항상 양국 경제 교류의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해왔다"며 "비자 발급 건수가 증가한 것은 양국 교류가 심화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최근 노재헌 주중 한국대사는 베이징 특파원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국 방문을 위한 중국인의 비자 발급 건수가 증가한 것을 거론하며 올해 한국을 방문 예정인 중국인 관광객수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베이징, 톈진 등을 관할하는 주중 대사관의 총 비자 발급 건수는 2만 2265건으로 전년 동기(1만 2643건) 대비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중국 공관에서 발급한 비자 건수는 12만 6904건으로 64% 늘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같은 추세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과 깊이 통합된 산업 및 공급망이 촉진한 광범위한 비즈니스 교류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양측이 양자 교류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울인 정책적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024년 11월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한국도 지난해 9월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 조치를 시행 중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에서 한국 관광에 대한 수요는 중국인 소비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한국에 중국인 관광객이 유입하면 교통, 숙박, 외식,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상당한 소비로 이어져 관련 산업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관광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서 문화 교류와 소통의 과정"이라며 "중국 관광객들은 직접 체험으로 한국을 이해하고 중국인을 맞이하는 한국 사회도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상호작용과 우호적 감정은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반이 돼 무역, 투자 등 각 분야의 협력이 더 넓고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외를 방문하는 중국인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중국 관광객은 지역 협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교류의 물결은 지역 경제 활력을 자극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경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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