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인대 상무위 회의서 군수 거물 3인 파면…장유샤 언급 없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인민 정치 협상회의(정협) 개막식에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참석을 하고 있다. 2025.03.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인민 정치 협상회의(정협) 개막식에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참석을 하고 있다. 2025.03.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회 격)가 당초 예정에 없던 상무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군사 기업 관계자 3명을 전인대 대표직에서 파면했다.

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일 개최된 제14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20차 회의에서 '개별 대표의 대표 자격' 안건을 심의했다.

이에 따라 저우신민 전 중국항공공업집단 이사장, 뤄치 전 중핵집단 총공정사, 류창리 전 중국공정 물리연구원장(차관급)의 대표 자격이 정지된다. 다만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류창리 전 원장과 뤄치 전 총공정사는 중국 내 핵 무기 전문가로 무기 연구개발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해왔다.

통상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는 월말 열리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회의 개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일각에선 지난달 24일 낙마한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연합참모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만큼 이들에 대한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장유샤 부주석과 류전리 참모장은 여전히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소속 전인대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에 자격이 정지된 전인대 대표 3인은 모두 군수 분야의 중앙 기업에서 거물급으로 거론되는 인물로 최근 들어 주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낙마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번 조치는 군 최고위급을 숙청한 중국 당국이 군 내 부패 척결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