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샤오샤오·레이레이"…日 마지막 판다, 오늘 중국 반환
1972년 이후 54년 만에 '판다 공백'…중·일 갈등에 판다 임차 가능성 희박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의 마지막 판다가 중국으로 27일 반환된다. 일본과 중국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일본이 판다를 추가로 임차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의 쌍둥이 자이언트판다인 샤오샤오(수컷·4세)와 레이레이(암컷·4세)는 이날 밤 나리타공항에서 전용기를 통해 중국 쓰촨성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동물원 측은 전날(26일) 수의사가 건강 관리를 했으며, 두 마리 모두 대나무를 맛있게 먹는 등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판다는 오는 28일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에 도착해 검역을 받은 뒤 환경에 대한 적응을 마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판다가 반환되면 1972년 일·중 국교 정상화를 기념해 판다가 처음 일본에 온 이후 처음으로 일본 내에서 판다가 사라지게 된다.
특히 당초 대여 기한은 올해 2월이었으나 양국 간 협의를 통해 한 달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심화된 일본과 중국 간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우호국에 판다를 대여하며 '판다 외교'를 펼친다. 앞서 중국은 프랑스와 독일에 판다를 대여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한국도 추가 임차를 추진 중이다. 일본은 판다 대여를 희망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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