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8년만 방중…中외교 "장애물 제거하고 협력 심화"

양국 외교장관 회담…아난드 외교 "中과 관계 매우 중시"
카니 총리 17일까지 머물며 中서열 1~3위와 회담 예정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이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했다. 2026.1.1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방중 일정이 시작한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이 만나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아니타 아난드 외교장관과 만나 "캐나다 총리가 8년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양국 관계에 전환적이고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며 "양국 지도자들이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오늘날 세계는 전례없는 깊고 복잡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중국과 캐나다 관계의 영향은 양자 범위를 넘어섰다"며 "중국은 캐나다와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를 증진하며 장애물을 제거하고 협력을 심화해 새로운 상황에서 양국 관계가 안정적이고 실질적이며 잘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은 이성적이고 우호적이며 포용적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상호 존중의 방식으로 문제를 처리하며 협력 의제에 집중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기대를 제공하고 더 많은 신뢰를 주입해 중-캐나다 간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동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난드 장관은 "캐나다 신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카니 총리의 방중 기간 중국 지도자들과 깊이 있는 소통과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명확히 하고 각 분야의 대화를 재개하며 더 많은 상호 이익 성과를 달성하고 다자간 사무의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며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밤 베이징에 도착한 카니 총리는 오는 17일까지 베이징에 머물며 시진핑 주석,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서열 1~3위와 모두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국과 무역 갈등을 벌이고 있는 캐나다는 카니 총리의 이번 방중 계기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왕이 부장이 '장애물을 제거하자'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장애물이 무엇인지, 또 어디에서 오는지 집중하기보다 중국과 캐나다가 새로운 상황에서 양국 관계를 안정적이고 잘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양국 관계 발전에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고 더 많은 신뢰를 주입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융첸 상무부 대변인도 "중국과 캐나다는 경제·무역 분야에서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거대한 협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제 고표준 경제무역 규칙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제도적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