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당에 '정기국회 초 중의원 해산' 전달…2월 총선"

23일 개회 예정…해산시 예산안 처리 연기 불가피
높은 지지율 바탕으로 조기총선 통해 안정적 과반 노려

25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11.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하순 정기국회 개회 초 중의원(하원) 해산할 뜻을 여당인 자민당 간부들에게 전달했다고 13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연립 여당은 물론, 야당도 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일정은 △1월 27일 공시, 2월 8일 투·개표 △2월 3일 공시, 15일 투·개표 등 2개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정대로라면 중의원 선거는 2024년 10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 된다.

중의원 해산론은 다카이치 내각 출범 직후부터 여소야대 타개책으로써 일찌감치 제시되어 왔다. 자민당(199석)은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34석)와 합해 전체 465석인 중의원에서 가까스로 과반인 233석을 보유하고 있으나, 결원이 1명이라도 생기면 과반을 밑돌게 된다.

다카이치 총리와 여당으로서는 내각 지지율이 70%대에 이르는 상황을 활용해 의회를 조기 해산하고 총선을 치러 안정적인 연정 과반 혹은 자민당 단독 과반까지 노린다는 시나리오가 일찌감치 제기돼 왔다.

JNN이 지난 10~11일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다카이치 정권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월 대비 2.3%포인트(P) 상승한 78.1%로 나타나는 등,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내각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기국회는 오는 23일 개회 예정이다. 개회 초 의회 해산을 단행할 경우 2026년도 예산안 처리가 4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교도통신은 "예산안 처리가 회계연도를 넘길 경우 잠정 예산안 편성이 필요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