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 속 日방위상 12~18일 방미…하와이서 美국방과 회담
日 방위비·지역 정세 논의…"안보상황 극히 엄중"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대만 문제와 관련한 중일 갈등이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일 미국을 방문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헤그세스 장관과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지역 정세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라며 "미국과 함께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국내외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2027년 이후 일본의 방위비 수준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해 12월 일본에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늘릴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양국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중국군의 대만 주변 군사 훈련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안보 환경이 극히 엄중하다"고 말했다. 또 "미일동맹을 공고히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이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미일 각료가 회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마두로 축출과 관련해 "베네수엘라에서의 민주주의 회복, 정세 안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두로 축출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제법상의 원칙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상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입장에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마두로 축출을 지지하라는 미국의 요구가 있으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회담 전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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