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35%, 70세까지 근무기회 보장…전년 대비 2.9% 증가
계속고용제도 도입 또는 정년폐지·연장 방식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기업의 약 35%가 70세까지 고령자가 근무할 기회를 보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6월 기준으로 65~70세 고령자의 취업 기회를 보장하는 기업이 약 8만 2700여사로, 조사 대상인 종업원 21명 이상 기업 총 23만 7700사의 34.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취업 기회를 보장하는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100사(2.9%) 증가했다.
취업 기회를 보장하는 방식으로는 정년이 넘은 사람을 계속 고용하는 '계속 고용 제도' 도입이 28.3%, '정년제 폐지'가 3.9%, '정년 연장'이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이 301명 이상인 대기업의 29.5%, 21명에서 300명 사이의 중소기업의 35.2%가 70세까지의 취업 기회를 보장했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 정부는 고연령자 고용안정법에 따라 희망하는 근로자가 안심하고 계속 일할 수 있도록 60세부터 65세까지의 고용 보장을 기업의 의무로, 65세부터 70세까지의 취업 기회 보장을 노력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며 "인력 부족의 관점에서도 환경을 정비해 고령자가 활약할 장을 넓혀가고 싶다"고 밝혔다.
gw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