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때려눕힌 中휴머노이드로봇…대련 장면 공개한 CEO
엔진AI, 사람 크기 T800 출시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기업 엔진AI가 제작한 'T800'이 창업자를 타격하는 영상이 화제라고 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진AI는 최근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이 인간과 격투기를 벌이는 장면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T800의 격투 상대로 나선 이는 이 회사의 CEO인 자오통양이다. 자사 제품의 전투 능력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T800은 첫번째 발차기에서 사람의 얼굴 방향으로 발을 휘두른 데 이어 두번째 공격에선 복부를 가격한다.
T800과 격투를 마친 자오 CEO는 "만약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분명 골절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엔진AI는 풀사이즈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을 공식 발표하고 본격적 상용화에 나섰다.
가격은 18만 위안(약 3750만 원)부터 시작된다. T800은 신장 173cm, 중량 75kg으로 성인 체형과 유사한 외형을 갖췄다.
고강도 항공우주용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해 내구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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