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초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로 4명 사망…주민들 건물에 갇혀
화재 원인 불분명…주요 도로 폐쇄하고 진압 중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26일 홍콩의 초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큰 불이 나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주민 일부가 건물 안에 갇혀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FP·로이터통신·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의 '왕 퍽 코트'(Wang Fuk Court)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여러 채가 불길에 휩싸였다. 31층짜리 고층 아파트들로 이뤄진 이 주거 단지에는 2000세대가 살고 있다.
소방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51분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화재 경보는 오후 3시 34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됐다. 이어 오후 6시22분 최고 수준인 5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4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2명 등 3명이 다쳤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중 다치거나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불이 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소방 당국은 건물 안에 남아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콩 교통부는 타이포 주요 도로 일부를 폐쇄하고 버스를 우회 운행하고 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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