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짱구는 못말려 등 日 영화 개봉 연기…'한일령' 돌입 수순
22일 개봉하려던 '일하는 세포'도 연기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일본 영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등의 중국 개봉을 연기했다고 중국 저장방송 계열의 란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와 영화 '일하는 세포'의 중국 개봉이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일하는 세포'는 오는 22일,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은 내달 초 중국에서 개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당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에 항의를 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미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밤 중국인의 일본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공지를 발표한 데 이어 교육부도 "일본에서의 유학 일정을 신중하게 계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중국 관영 CCTV 계열이 SNS인 위위안탄텐은 "중국은 이미 일본에 대한 실질적 반제 조치를 준비했다"며 경제, 군사, 외교 등의 교류 중단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추가 반격 조치를 꺼내들 가능성도 있다. 실제 중국은 지난 9월 일본으로 귀화해 참의원에 당선된 극우 논객 세이케이에 대해 제재한 사례도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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