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서열2위 장유샤 "거짓 충성 방지…반부패 투쟁 끝까지"
인민일보 기고문…15차 5개년 계획 기간 국방 현대화 추진 의지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군 서열 2위인 장유샤 중국 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최근 폐막한 중국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서 제안된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따라 국방과 군대의 현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샤 부주석은 12일 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15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시진핑 주석의 결정과 지시를 확고하고 자발적으로 관철해 국방과 군대 현대화를 추진하는 올바른 방향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발적으로 사상을 철저하게 개조하고 부정적 영향과 오랜 폐단을 없애며 '두 얼굴의 사람'이 돼 거짓 충성을 저지르는 것을 단호하게 방지하며 당의 지휘를 경청하는 것을 깊이 뿌리 내리고 군의 현대화 건설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부패 투쟁을 끝까지 추진하고 부패를 함께 조사하며 군인 주변의 부정한 기풍을 단속하고 새롭고 올바른 기풍으로 현대화를 추진하는 강력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부주석은 "국방과 군의 현대화 건설을 통해 발전과 안전을 비롯해 경제 건설과 국방 건설을 조화롭게 해야 한다"며 "강대국의 부흥을 지탱하는 역사적 중책에 따라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여정에서 당의 중심 과제에 복종하고 전반적인 국가 안보 관점을 관철하며 군사 수단을 강화해 안전 태세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주의 제도·초대형 시장·산업 체계·풍부한 인재 자원의 장점을 바탕으로 기계화·정보화·지능화의 융합 발전을 가속화해 국방력의 큰 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상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확고한 힘이 돼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에 단호히 반대하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며 중국의 국제적 지위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추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5차 5개년 계획 기간 변화를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혁신 엔진을 전력으로 가동해 군사 경쟁과 전쟁의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해야 한다"며 "자주적이고 통제 가능한 원칙을 고수하고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 자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 부주석은 △선진 전투력 건설 가속화 △군사 거버넌스 현대화 촉진 △국가 전략 체계와 능력 향상을 주요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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