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 1년 유예 공식화
美원목·대두 수입 중단 조치도 해제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중국이 7일 희토류 등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1년 유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휴전에 합의한 내용을 확인하고 공식화 한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0월 9일 확대 부과한 일부 희토류 소재와 장비, 리튬 배터리 소재, 초경도 소재 규제를 포함한 일련의 수출 통제 조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중단 조치는 즉시 발효되며 2026년 11월 10일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세관총서는 미국 기업 3곳의 대두 대(對)중국 수출 자격을 복원하고 미국산 원목 수입 중단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오는 10일부터 발효된다.
해당 기업은 미국의 농업 협동조합 CHS, 글로벌 곡물 수출업체 루이 드레퓌스 컴퍼니 그레인즈 머천다이징, 미국 현지 곡물 터미널 운영사 EGT 등이다.
앞서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던 지난 3월 미국산 원목 수입을 중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희토류 수출 통제, 펜타닐 관세, 농산물 수입 중단, 항만 수수료 등 무역 전쟁 과정에서 양국이 주고받은 조치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하고 '휴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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