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군악대, 10년만에 추진하던 日자위대 음악축제 참가 보류
한일 국방장관, 지난 9월 "韓군악대 음악축제 참가 환영" 밝혀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한국군 군악대가 한일 국방 당국 간 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10년 만에 추진하던 일본 자위대 음악 축제 참가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군 악대는 오는 13~15일 열리는 도쿄 지요다구의 일본 부도칸(武道館·무도관)에서 열리는 자위대 음악 축제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당시 방위상은 국방 당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한국군의 음악 축제 참가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 군악대가 자위대 음악 축제에 참가한 것은 지난 2015년이 마지막이었다. 그 전에는 2007년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한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이달 중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 에어쇼 참가를 위해 이동하면서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를 경유해 급유하는 방안이 취소된 사실을 언급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블랙이글스 일부가 최근 독도 상공을 비행했다는 이유로 일본이 수일 전 급유 지원 계획을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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