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北비핵화 협력 확인…안보분야 전략적 소통 지속 합의
부산서 만나 회담…이시바 "李대통령과의 외교로 마무리 뜻깊어"
국교 정상화 60주년 맞아 양국 관계 강화 논의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에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일·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하고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지지통신과 NHK 방송 등에 따르면 한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회담에 앞서 이시바 총리는 "총리로서 1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으로 외교를 마무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일본과 한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긴밀히 협력해 '셔틀 외교'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선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강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양국은 특히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문제 등 공통 과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간 협력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회담은 지난 8월 말 이 대통령이 일본을 처음 방문한 이후 이뤄진 셔틀 외교의 일환이다. NHK는 이시바 총리가 이번 회담을 통해 다음 정권에 외교적 성과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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