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북중 외교장관 회담"…방중 최선희, 시진핑 방북 타진

(CGTN 갈무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이 28일 베이징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났다고 중국 CGTN 등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구체적으로 양국 외교 장관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과 함께 만찬을 함께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최선희 외무상은 전일 오후 고려항공 공무 항공기(KOR621) 항공편을 오후 5시 50분께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항공기가 서우두공항에 착륙한 지 약 30여분 뒤,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를 꽂은 벤츠 차량이 베이징 시내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 도착했다.

지난 2022년 6월 취임한 최 외무상의 단독 방중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중국을 방문할 때 수행단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했던 최 외무상은 이번 방중 기간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쌍십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중국 측 인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한은 당 창건일 8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최 외무상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 초청을 위해 직접 중국을 찾았을 가능성이 크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