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출시일에…中 "애플 iOS 등 고위험 보안 취약점 발견"

"안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 사이버 공격 위험 방지 권고"

팀 쿡 애플 CEO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에서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아이폰17 시리즈 4개 제품과 차세대 에어팟, 애플워치 등을 공개했다. 2025.9.10 ⓒ AFP=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당국은 10일 애플의 자체 운영체제인 iOS 등에 대해 고위험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네트워크 보안 위협 및 취약점 정보 공유 플랫폼(NVDB)은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애플의 iOS, iPadOS, macOS에서 한계치를 넘는 고위험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이는 이미 네트워크 공격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이미지 파일을 처리할 경우 메모리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애플은 해당 취약점을 수정하고 보안 공지를 발표했고 관련 기관과 사용자는 즉시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최신 안전 버전으로 신속히 업그레이드 해 사이버 공격 위험을 방지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애플의 사이버 보안 위험 경고는 애플 신제품인 아이폰17 출시일에 나왔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아이폰17 등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7은 전작 대비 메모리 용량은 늘어난 데 반해 가격은 유지해 관심을 끈다. 아이폰17 256GB 버전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은 5999위안으로 아이폰16 128GB 버전과 가격이 같다.

아이폰17 1차 출시국인 중국은 12일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오는 19일 정식 판매에 나선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