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25 중국군 유해 12차 송환, 12일 거행…대형 수송기 투입"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에서 발굴된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중국군 전사자 유해 88구에 대한 인도식이 진행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2022.9.16/뉴스1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에서 발굴된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중국군 전사자 유해 88구에 대한 인도식이 진행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2022.9.16/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대형 수송기 윈-20(Y-20)을 투입해 한국전쟁(6·25전쟁) 중국군 전사자 유해를 송환한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중국 퇴역군인사무부는 이날 제12차 한국 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귀국 관련 상황을 소개하고 "10일 중국 고위급 대표단 및 해방군 의장사례대대와 윈-20 수송기가 한국으로 출발해 인수 인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부는 11일 인천에서 입관식에 이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를 인도받아 추모식을 갖고 수송기 편으로 본국으로 송환한다고 설명했다. 12일 수송기가 도착하는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에서 환영식을 거쳐 13일 오전 선양 항미원조 열사 묘지에 안장된다.

관영 언론은 이번 유해 송환 작업을 "영웅이 집으로 돌아온다"고 평가하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국방부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국내에서 발굴된 중국군 유해를 2014년부터 매년 인도해 지난해까지 총 981구를 전달한 바 있다. 올해는 유해 30구(유품 276점)를 인도한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