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열병식서 미래 선언…보호주의 맞서 세계평화 수호"
관영지 논평 "中, 항상 국제정의 편에 서"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 언론은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대해 "중국이 세계 평화 수호자임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관영 환구시보 및 글로벌타임스는 4일 논평 기사에서 "시진핑 주석의 천금같은 연설이 톈안먼 광장 상공에 울려퍼지는 순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고 중국은 웅장한 기세로 역사에 경의를 표하고 미래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전날(3일) 열병식 연설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막을 수 없고 인류의 평화와 발전의 숭고한 사업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오늘날 인류는 평화와 전쟁, 대화와 대결, 상생과 제로섬 사이의 선택에 놓였다"고 말했다.
논평은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은 용감한 투쟁과 희생으로 수호하는 역사적 규칙으로 우리의 사업은 정의롭고, 정의로운 사업은 그 어떤 적도 돌파할 수 있다"며 "80년 전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의 위대한 승리는 정의가 악을 이기고 빛이 어둠을 몰아낸 불멸의 기념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날 일부 세력이 침략 역사를 왜곡하고 전쟁 범죄를 미화하는 역행에 직면해 중국은 역사적 진실을 수호하고 전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일련의 지정학적 핫이슈에 대해 정치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화해를 권고하며 항상 국제 정의의 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평화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은 중국식 현대화 실천이 쓴 시대의 답안지"라며 "세기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지정학적 갈등의 그림자가 걷히지 않고 보호주의가 역류하고 있지만 중국은 항상 세계 평화의 확고한 수호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을 겨냥해 "(중국은) 전쟁을 주도적으로 일으킨 적이 없고 다른 나라의 영토를 조금도 침범한 적이 없다"며 "항상 평화 발전의 길을 걷는 확고한 행동으로 세계의 평화, 안정, 진보의 힘이 됐다"고 자평했다.
논평은 "정의와 평화를 지키고 자신의 앞날과 운명을 세계 각국의 국민의 운명과 밀접하게 연결하는 국가가 반드시 가장 밝은 앞날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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