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조기 총재선거 여부 논의 시작…"이시바 퇴진 압박"
8월말 의원·지역 대표 의사 취합…과반수 찬성시 조기 선거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19일 총재 선거를 조기 실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참의원 선거에서 크게 패배하면서, 당내에선 이시바 시게루 총리(자민당 총재)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자민당은 지난 8일 양원 의원 총회를 열어 당 규정에 따른 총재 선거 조기 실시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첫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는 총재 선거 조기 실시를 요구하는 의원들의 의사를 기명으로 밝히는 서면 방식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의사 확인은 8월 말에 예정된 참의원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한 총괄 보고서가 나온 뒤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당 규정에 따르면, 당 소속 국회의원 295명과 도도부현 연합 대표 47명을 합한 총 342명 중 과반수인 172명 이상이 요구할 경우 총재 선거를 조기에 실시하게 된다. 과반수가 찬성하면 총재 선거 조기 실시가 결정되고, 이는 이시바 총리에 대한 사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이시바 총리의 총재 임기는 2027년 9월에 만료된다. 총재 선거 실시가 결정될 경우, 총리도 입후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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