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나미 경보, 대부분 주의보 전환 또는 해제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30일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8 강진 여파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던 일본이 경보를 대부분 주의보로 전환하거나 해제했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의 캄차카반도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8.8의 초강진이 발생해,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후 높은 쓰나미가 나타날 우려가 사라져 △오후 6시 반에 이바라키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쓰나미 경보를 쓰나미 주의보로 전환했고 △남은 홋카이도와 동북 지방 태평양 연안의 쓰나미 경보도 오후 8시 45분에 쓰나미 주의보로 전환했다. △오카야마현의 쓰나미 주의보는 해제했다.
기상청은 향후 전망에 대해 "이번 진원 주변에서 과거에 발생한 거의 같은 규모의 지진 후 쓰나미 기록에 비추면 적어도 지진 발생으로부터 하루 정도는 높은 쓰나미가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여전히 쓰나미 주의보가 남아 있는 지역은 해안이나 강의 하구 부근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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